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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홍남기 정조준 "억지 그만 부리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억지 그만 부리고 여야 최초 합의대로, 집권여당의 방침대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채 2조 원을 안 갚으면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귀를 의심했습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20년 우리나라 재정적자 규모는 GDP 대비 -3.7%에 불과합니다. 영국 -13.3%, 일본 -14.3% 등 대부분 국가들은 -10%를 넘은 데 비해 매우 적다”면서 “그런데 우리 GDP의 0.1%에 불과한 2조 원이 공식적으로 선진국에 들어선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는 말입니까? 잠자던 강아지가 박장대소할 말씀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정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경제수장이라면 국제신용평가사 핑계를 대지 말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경제부터 걱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부총리는 고집 부리며 자신의 정치신념을 관철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일침도 가했다.

이 지사는 “국가가 빚지지 않으면 국민이 빚져야 한다”면서 “대외부채가 아닌 관리가능한 적정규모 국가부채보다 파산해야 하는 개인부채가 더 위험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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