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6일 오전 ‘2021년 하반기 역점시책 및 업무목표 실행력 강화 보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시는 지난 2월 ‘목표 달성 계약 체결식’을 열어 각 실·국별로 반드시 실현할 핵심 목표가 담긴 계약서를 작성해 실·국·소장과 허 시장이 각각 서명을 해 계약을 체결하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올 한해 업무에 착수했다.
이번 보고회는 목표 달성 계약의 내용인 15개의 역점시책과 170개의 핵심 업무목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해 목표와 관련된 이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은 올해 역점시책인 창원형 인구정책이다. 전년 대비 인구를 단 1명이라도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1년 창원형 인구정책 3대 프로젝트와 111개 과제를 집중 추진한 결과,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6월 월간 인구가 397명 증가하는 등 인구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하나의 괄목할 만한 점은 경제분야의 성과이다. 시는 지역경제 V자 반등 실현을 위해 올해 5만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6월 말 새로운 일자리 4만7,961개를 창출했다. 시는 하반기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소비진작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경제지표와 연계된 민생부흥 경제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느끼고 함께 체감할 수 있는 4不(불안, 불편, 불쾌, 불만) 혁신을 추진하고, 이와 관련 주민주도형 일상 변화 시책인 ‘우리동네 한걸음더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참여주도 676건, 일상생활 불편 해소 1만737건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4차 대유행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 직원의 노력으로 역점시책과 핵심업무목표를 60% 달성했으나, 남은 하반기에는 부서별 목표의 달성률을 높기이 위해 더 심기일전하길 바란다”며 “달성률이 부진한 사업은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 하반기에는 내실있는 결과를 내야 하며, 특히 인구반등정책, 국립현대미술관 유치를 위해 전 부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특례시가 내년 1월 13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가 구성돼 4개 특례시가 함께 특례사무의 조속한 발굴과 이양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는 특례권한 확보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보다 폭넓은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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