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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때문에” “벙커샷 실수로”…고개숙인 스피스·우스트히즌

제149회 디 오픈 최종

스피스, 3R 짧은 퍼트에 발목 2타차 2위로 마감

우스트히즌은 3위…2011년 우승 뒤 8번째 톱3

조던 스피스가 디 오픈 최종 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갤러리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조던 스피스(28·미국)와 루이 우스트히즌(39·남아공)이 이번에도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스피스는 19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켄트주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즈조지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제149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총상금 1,150만 달러)을 단독 2위로 마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우승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15언더파)에 2타가 모자랐다.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 분전을 펼쳤지만 전날의 퍼트 실수에 발목을 잡혔다. 2017년 디 오픈 챔피언 스피스는 3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4타를 줄여 공동 선두까지 올랐으나,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선두 우스트히즌과 3타 차 3위로 멀어졌다. 14번 홀(파5)에서 그린 가장자리에서 퍼터로 가까이 붙이지 못해 버디가 불발됐고, 마지막 홀(파4)에서는 60cm 파 퍼트를 놓쳤다. 이는 결국 최종 라운드 2타 차 준우승의 빌미가 됐다. 이날 최종 라운드 티타임보다 2시간 30분 일찍 도착해 퍼트 연습에 매달린 스피스는 우스트히즌은 제쳤지만 자신과 똑같이 4타를 줄인 모리카와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스피스는 “우승하기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내 퍼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그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스피스는 올해 4월 텍사스 오픈에서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 중이다.

루이 우스트히즌(왼쪽)이 우승을 차지한 콜린 모리카와와 악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스트히즌의 메이저 대회 우승 기다림은 더 이어지게 됐다. 2011년 디 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6차례나 준우승한 그는 마지막 날 1타를 잃고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11언더파)로 마감했다. 가장 쉬운 홀인 7번 홀(파5)에서 나온 벙커 샷 실수로 땅을 쳤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볼이 너무 멀리 간 탓에 보기를 기록,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모리카와와 한꺼번에 2타를 뒤졌고, 결국 동력을 잃고 말았다.

사흘 내리 선두를 달려 2014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후 첫 디 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에 도전했던 우스트히즌은 첫 메이저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8번째 3위 이내 입상 기록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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