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 개발사업이 부산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조기 착공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부산시와 시행사인 아트화랑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21일 아트하랑이 요청한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535번지 일원 오시리아관광단지 문화예술타운 개발사업의 건축 및 교통계획안 심의에 대해 건축위원회를 열고 조건부 의결했다.
다만 부산시 건축위원회는 건축 계획과 설비 부분의 일부 보완과 문화예술타운의 정체성 확보 차원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 추가 계획 검토 등을 주문했다. 공공재인 문화예술이 기반 되는 시설인 만큼 개방성, 공공성 등을 강화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라는 것이다.
이상목 아트하랑 대표이사는 “건축심의가 큰 틀에서 당사의 설계안대로 통과된 만큼 보완사항에 대해서는 설계사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조치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는 문화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체험, 쇼핑, 휴식, 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이다. 대지면적 6만7,913㎡, 연면적 31만6,255㎡ 규모에 지하 4층, 지상 5층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개발사업이다.
쇼플렉스는 오시리아관광단지 관문에 입지해 있어 향후 부울경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꼽힐 전망이다. 공연장, 갤러리, 아카데미, 아트거리, 버스킹존 등 문화 및 집회시설과 예술특화공간을 비롯해 운동 및 체험시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를 위한 상생 업무 및 창작공간도 조성한다.
아트하랑은 지난해 11월 이례적으로 사업부지 매입을 조기에 완료하며 조기 착공에 대한 의지를 보여 왔다. 아트하랑 관계자는 “이번 통합건축심의 통과로 쇼플렉스 개발사업의 조기 착공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은 물론 오시리아관광단지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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