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가 오는 10월 15일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를 발매한다.
콜드플레이는 21일 공식 소셜 미디어에 올린 친필로 쓴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편지를 통해 이들은 유명 프로듀서인 맥스 마틴이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23일에 선행 싱글 ‘콜로라투라’(Coloratura)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9월에 또 다른 싱글도 공개한다. 콜드플레이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5월 발매한 싱글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 우리나라의 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 작업하며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안무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건 물론 서울을 배경으로 이들만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따로 찍어서 공개하기도 했다.
콜드플레이는 편지에서 “모든 사람은 어딘가에서는 외계인(이방인)”이라고 말하며 앨범의 세계관이 공상과학과 관련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들은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고 공연장에 와 줘서 감사하다. 우리는 모두 음악을 통해 서로 어떻게든 연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편지와 함께 수록곡 목록과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앨범 커버의 행성 아트워크를 활용한 우주 여행 콘셉트의 애니메이션과 앨범 수록곡이 짧게 이어지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2곡이 수록되며, 이 중 5곡의 제목을 이모지로 공개해 눈길을 끈다. 또한 눈에 띄는 곡목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콜드플레이의 신곡에 참여한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똑같은 제목의 음원과 가사가 퍼진 바 있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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