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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체감온도 38도 사람 잡는 무더위···女양궁 선수 경기 도중 실신

'세계랭킹 13위' 러 곰보에바, 점수 확인하다 쓰러져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 경기 도중 쓰러진 러시아 선수 스베틀라나 곰보예바. /로이터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장에서 뙤약볕과 무더위에 선수가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오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 경기 도중 러시아 선수 스베틀라나 곰보에바(23)가 실신했다. 곰보에바는 72발을 다 쏜 뒤 점수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근처에 있던 이탈리아, 영국, 미국 대표팀 의료진이 급히 달려가 곰보에바를 그늘로 옮기고 응급 처치를 했다. 러시아 의료진과 대표팀 동료들도 얼음주머니로 열을 식혔고, 다행히 곰보에바는 금방 의식을 되찾았다.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도쿄의 온도는 33도였고, 체감온도는 무려 38도에 달했다. 여기에 햇빛도 매우 강하게 내리쬈다. 그늘막 밖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궁사들에게는 최악의 경기 환경이다.

스타니슬라프 포포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곰보에바가 뙤약볕 아래서 온종일 경기를 하다가 쓰러졌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어 포포프 감독은 “이곳과 기온이 비슷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적응 훈련을 했는데, 도쿄의 습도가 높다 보니 더 덥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 “선수가 더위에 쓰러지는 것을 본 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곰보에바는 세계랭킹 13위의 강자다.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한 선수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더위 탓인지 64명의 선수 중 45위에 그쳤다. 러시아 대표팀은 곰보에바가 예정대로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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