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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대선 불복 정치 선동 그만해야”

윤석열, 김경수 유죄에 “文 대통령 관련성 조사하라”

이재명 “비상식적인 대통령 끌어들이기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5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비상식적인 대통령 끌어들이기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 유죄 판결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 조작을 지시했거나 관여했을 것이라는 주장은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특검 재개를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윤 전 총장은 대선불복 정치운동을 그만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 사건보다 훨씬 규모가 큰 조직적 여론 조작이 최종 확인됐다는 윤 전 총장의 주장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며 “진실을 왜곡하는 궤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드루킹 사건은 정부여당과 청와대가 포털 댓글 조작을 근절하려는 의지에서 출발한 사건”이라며 “야당 추천으로 출범한 허익범 특검의 공소장 어디에도 청와대 인사가 개입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대통령이 지시하거나 관여했다면 여당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19대 대선은) 촛불혁명과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이라며 “드루킹 일당의 포털 댓글 조작으로 민심과 여론이 바뀌었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섰던 1,700만 명의 주권자를 무시하는 발상”이라며 “대선 불복의 밑자락을 깔아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을 훼손하려는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지만 최소한 지켜야 할 인격과 예의가 있다”며 “지지율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믿고 임명해준 대통령도 짓밟고 비난하는 것은 어디서 배운 정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수사의 대상은 아마도 윤 전 총장이어야 할 것 같다”며 “총장 사퇴 직후 장모가 법정 구속되고 아내의 전시기획사는 총장이 되자마자 후원사가 급증했다. 어느 쪽이 더 상식에 어긋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의 정치는 윤 전 총장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루빨리 허황된 망상에서 벗어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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