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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靑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외신 보도, 사실 아니다"

로이터 "남북, 정상회담·연락사무소 재건설 협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연합뉴스




남북이 전날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데 이어 정상회담 개최까지 논의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중’이라는 외신보도는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3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남북한이 지난해 평양이 철거한 공동 연락사무소를 재건설하고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여 차례에 걸쳐 ‘솔직한’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울 정보당국과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이에 소통 채널이 열렸다고 알렸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대통령 임기 만료 전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을 받고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전날 가장 낮은 단계의 통신선 복원이라고 하는 출발선에 저희가 선 것”이라며 “언론이 양 정상 간 핫라인은 어떻게 되는지, 화상회의 시스템 같은 것은 갖추는지 등 제안과 전망을 해주시던데 남북 간에 늘 예상치 못했던 암초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의 서면 질답에서 “정상 간 대면 접촉 계획은 있느냐. 친서에서 언급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양 정상 간 대면 접촉에 대해 협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남북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양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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