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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주민 참여 풍력발전사업에 특고압송전선로 무상 제공

“세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

영풍 석포제련소가 보유하고 있는 특고압송전선로(YP-154kV) 모습. YP-154kV는 2000년 초 제련소와 한전 태백변전소간 18km구간에 38개의 철탑을 세워 설치됐다. 현재 같은 규모의 송전선로 건설비는 380여 억 원이다./사진 제공=영풍 석포제련소




영풍(000670) 석포제련소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보탠 것이다.

석포제련소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오미산풍력발전’ 사업에 제련소가 소유하고 있는 특고압송전선로(YP-154kV)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원에 2022년까지 1,600여 억 원을 투입해 60.2㎿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미산풍력발전㈜이 시행을 맡았다. 이 사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석포면 풍력발전 주민협의체(2,044명)가 오미산풍력발전㈜에 자본금 20%(약 64억 원)의 지분을 전환사채(CB) 매입 방식으로 확보하고 향후 발전 사업에서 나오는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석포제련소가 주민지원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특고압송전선로 때문에 가능해졌다. 이 특고압송전선로는 석포제련소가 제련소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2000년 초 제련소와 한전 태백변전소간 18㎞ 구간에 38개의 철탑을 세워 설치됐다. 현재 같은 규모의 특고압송전선로를 설치하려면 약 380억 원이 소요된다.

경상북도와 봉화군, 석포면 풍력발전 주민협의체, 오미산풍력발전㈜, ㈜영풍은 다음 달 4일 봉화군청에서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영풍 이강인 사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석포제련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가 맞닥뜨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석포제련소도 RE100(재생에너지 100%사용) 등 ‘넷제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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