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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모를 꿈을 꾸는 여인"…'종로 벽화'이어 '쥴리 뮤비' 나왔다

/유튜브 캡처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한 가운데 이번엔 김씨를 둘러싼 의혹을 가사로 적은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등장했다.

29일 가수 백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자tv'에서는 ‘나이스 쥴리’라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올라왔다. 이 곡은 지난달 18일 백자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윤 전 총장 부인 김씨에 대해 여권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가사로 담은 것이다.

이어 그는 영상 설명란에 “생애 두번째 뮤직 비디오를 풍자송으로 찍었다”라며 “치열한 공방전에 돌입한 쥴리. 후대에 쥴리전이라는 판소리가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적었다. ‘쥴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루머에 나오는 이름이다. 김씨는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며 루머를 직접 부인한 바 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골목에 윤 전 총장 아내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종호기자


앞서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건물 옆면에는 가로 약 15m 세로 2.5m 길이의 벽화가 등장했다. 건물 입구 바로 옆의 첫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란 문구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고 적혔다. 두 번째 벽화에는 한 여성의 얼굴 그림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란 글이 적혀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27일 부인 김씨와 양모 전 검사의 부적절한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열린공감TV를 토대로 거짓 내용을 확산한 매체들을 포함해 즉시 기사를 내리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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