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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서울 전세가 상승률 1년만에 최고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0.16%↑…전국 0,22%

가을 '전세대란' 현실화 우려

중저가 단지 갭 매우기 수요에

노원 매매가 상승률 '서울 1위'

수도권도 2주째 역대 최고 상승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시세표./연합뉴스






수도권은 물론 지방 등 전 지역의 전세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여름 비수기인데도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전세가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쉼 없이 오르고 있다. 가을 전세 대란이 현실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0.22%로 전주(0.20%)보다 올랐다. 수도권은 0.25%→0.28%로, 서울은 0.15→0.16%로 각각 상승률이 확대됐다.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규제가 백지화되면서 전세가가 다소 진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한 전세난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된 직후인 지난해 8월 첫째 주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전세가도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커진 0.19%를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는 잠실·풍납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올라 지난주보다 0.06%포인트나 상승한 0.22%로 뛰었다. 학군지의 전세가도 계속 오르고 있다. 양천구(0.29%)와 노원구(0.23%)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권 아파트도 시흥·군포 등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을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상승 폭이 0.29%에서 0.35%로 확대됐다.

매매 시장도 여전히 뜨겁다. 지난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한 수도권은 이번 주에도 동일한 상승 폭(0.36%)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어든 0.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와 휴가철 도래 등으로 거래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정비 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나 중저가 단지 갭 메우기 수요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패닉바잉(공황 매수)’이 이어지면서 중저가 아파트의 수요도 줄지 않는 상황이다. 노원구는 2주 연속 0.3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내 상승률 1위’ 자리를 지켰고, 도봉구도 전주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0.26%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서구(0.21%)와 관악구(0.20%) 등 외곽 지역도 상승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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