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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직자·보좌진에 몸 낮춘 입당 신고식…"잘 가르쳐달라"

당 사무처·의원회관 순회…오후 6시까지 의원실 103곳 모두 돌 계획

보좌진협의회 찾아 "저에게 가르칠 내용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며 대권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당 사무처와 국회 의원회관을 순회하면서 '입당 신고식'을 치렀다. 평당원 신분인 윤 전 총장은 사무처 당직자와 보좌진을 만나 "많이 가르쳐달라"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당과의 밀착 행보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와의 상견례를 마치고 윤 전 총장이 처음 향한 곳은 당 사무처였다. 각 사무처 부서를 돌던 윤 전 총장은 한 홍보국 당직자에게 '국민의힘'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를 전달받은 뒤 "여기 오기를 잘했다"며 활짝 웃었다. 또 다른 당직자는 "저희 당에는 당헌·당규가 존재하고, 대통령 후보도 이 규정에 따라 선출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당헌·당규집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바쁘신데 이것을 볼 시간이 있느냐'는 당직자의 농담에는 "제가 그래도 좀 봤다. 잘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정당은 국민에게 보편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라며 "진영에 있어서 편파적인 정당은 국민들에게 넓은 지지와 성원을 받기는 어렵다. 보편적인 정당이 되도록 저도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이 상주하는 의원회관에서도 '몸 낮추기'는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를 찾아 "공직에 있을 때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우리 의원님만이 아니라 보좌진들이 얼마나 힘이 세고 무서운지 제가 잘 알고 있다"며 "실제 의정 활동의 중요한 축이 보좌진"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제가 정치 초년생이다보니 저에게 가르칠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모든 것을 바쳐서 당과 함께 나라를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의원회관을 돌면서 당내 대선 경쟁자인 박진·김태호·하태경·윤희숙 의원을 비롯해 정진석·한기호·박성중·태영호 의원 등을 만났다. 자리를 비운 탓에 만나지 못한 의원들도 상당수였다. 윤 전 총장을 돕고 있는 정진석 의원은 "여당에 비해 국민의힘 당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당원 배가 운동을 몸소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태영호 의원은 자신이 쓴 책 '3층 서기실의 암호'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의원회관을 돌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 103곳을 모두 돌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날 오전 18곳을 돌아 이 가운데 방에 있던 9명의 의원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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