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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으름장에...靑 "한미훈련 美와 협의 중, 연락선 유지돼야"

"서두르지 않고 남북대화 통해 평화프로세스 최선"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여정.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구된 직후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사실상 요구한 가운데 청와대가 미국과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일 김여정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공식 입장은 통일부와 국방부 브리핑을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면서도 ‘보도참고용’이라는 전제 아래 “정상 간 합의로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서두르지 않으면서 남북·북미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미훈련 진행은 군 당국에서 밝혔듯이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여정은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을 내고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며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는 분명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 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으로 본다”며 “지금 남조선 안팎에서는 나름대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고 북남수뇌회담(남북 정상회담)문제까지 여론화하고 있던데 나는 때 이른 경솔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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