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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위클리 표 힐링 서머송…오브제 없이도 빛나는 'K-하이틴' 매력(종합)

4일 그룹 위클리(이수진, 먼데이, 지한, 박소은, 조아, 이재희)가 미니 4집 ‘Play Game : Holiday’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K-하이틴 매력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그룹 위클리(Weeekly)가 서머퀸에 도전장을 냈다. 위클리 특유의 상큼 발랄함에 데뷔 후 1년간 쌓은 실력까지 더해져 완성도도 높아졌다. 글로벌 대세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위클리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4일 오후 위클리(이수진, 먼데이, 지한, 박소은, 조아, 이재희)는 미니 4집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Play Game : Holiday)’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보고회를 진행했다. 멤버 신지윤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참석하지 않았다.

위클리는 지난해 6월 데뷔해 ‘위(We)’ 3부작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나이대에 딱 맞는 학교 콘셉트로 풋풋함을 보여준 이들은 K-하이틴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1년간의 ‘위’ 시리즈를 마무리한 위클리는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인다. 여행의 ‘설렘’과 ‘추억’이란 주제로, 한여름 밤의 꿈같은 위클리 만의 특별한 여름 여행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홀리데이 파티(Holiday Party)’는 업템포의 팝 댄스곡으로, 캐치한 멜로디와 그루비한 비트가 인상적이다. 아무런 방해 없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홀리데이 파티의 즐거움을 그렸다. 위클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찼고, 다이내믹한 보컬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위클리는 “‘홀리데이 파티’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위클리표 힐링 서머송’”이라며 “휴일이 우리의 지친 일상을 위로해 주지 않나. 요즘같이 덥고 답답한 시기에 에너지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홀리데이 파티’는 위클리가 기존에 보여줬던 스타일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겼던 위클리는 “보는 분들을 헷갈리게 했는데, 사실 곡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티저”라며 “위클리가 기존에 보여줬던 음악들처럼 이번 곡도 통통 튀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다. 새롭게 보여주는 콘셉트인 만큼 학교를 배경으로 했던 기존 곡들보다는 성숙한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위클리는 “오브제(소품)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없는 게 가장 달라진 점”이라며 “기존 곡들에서 책걸상, 큐브, 스케이트보드, 의자 등을 사용한 안무를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브제 없이도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꽉 채워볼 예정이다. 소품이 없어도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룹이 됐다는 걸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외 5곡의 수록곡 또한 여행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앨범 전곡을 듣는 재미가 있다. 지한은 “요즘 정말 덥지 않나. 많은 이들이 더위와 일상에 지쳐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은 계절감이 가득한 시원하고 경쾌한 곡들을 담은 것이 킬링 포인트다. ‘서머 하이틴’ 위클리의 앨범을 듣고 무대도 같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위클리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은 위클리는 신인상 6관왕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전 앨범의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After School)’로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애프터 스쿨’은 스포티파이 바이럴 차트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에 입성했다. 또 미국 타임지와 포브스 등에서 위클리에 대해 조명했다. 위클리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음악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구나’ 생각하게 됐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가지겠다”며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됐다. 힘들거나 불안할 때 더 나아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여름에는 ‘서머퀸’과 ‘서머킹’을 노리는 가수들이 대거 컴백했다. 박소은은 “보통 서머송하면 ‘떠나자’ ‘바다 가자’는 내용이 많은데, ‘홀리데이 파티’는 ‘우리가 함께하는 오늘이 휴일이고 우리끼리 재밌게 노는 지금이 파티’라는 의미다. 휴양지나 바다보다 ‘지금’ ‘우리’에 초점을 맞춘 게 차별점”이라며 “어딘가로 떠나기 힘든 요즘같은 시기에 어울리는 서머송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먼데이는 “함께 활동하는 선후배 가수들을 보며 정말 많은 자극을 받고 배우고 있다. 우리는 ‘K-하이틴’이라는 수식어처럼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매력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것처럼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고 봐주시는 것 같다”며 “강점과 차별점을 정의하기 보다 긴 시간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위클리 하면 떠오르는 명확한 장르를 만들어가는 게 큰 목표”라고 밝혔다.

글로벌 대세돌로 발돋움하고 있는 위클리는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를 그려가려고 한다. 이수진은 “숫자로 보이는 성적도 욕심나지만 ‘애프터스쿨’을 듣고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됐다는 리스너들의 말을 듣고 음악으로 공감대 형성한다는 게 특별하다는 걸 느꼈다. 이번 곡도 본인의 경험인 것처럼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내는 휴일이 덥고 지치는 여름에 시원한 에너지가 된다’는 평가를 받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위클리의 특별한 서머송이 담긴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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