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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정책
전용기 “양준우 대변인 두둔하는 이준석···후안무치한 내로남불”

“남녀갈등 부추기던 이준석, 자기 당 대변인 문제되자 나몰라라”

“이준석, 개인의 의견과 공인의 입 구분 못해…책임감 빵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경제 DB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와 관련된 논란에서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연일 설전을 벌이는 것을 두고 “이 대표의 선택적 책임과 후안무치한 내로남불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설전은 장 의원이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에게 “안 선수의 숏컷을 빌미로 가해지는 도 넘은 공격을 중단해 달라고 제1야당 대표로서 책임 있게 주장하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이 대표는 “정의당의 일은 정의당에서 해결하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후 양준우 국민의힘 대표가 “안 선수가 남혐 단어를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양 대변인은 여성 혐오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 바가 없다”고 두둔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와 장 의원의 설전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들, 특히 2030 세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이 대표는 양 대변인의 헛소리에 맞장구 쳐주며 ‘개인의 의견’과 ‘공인의 입’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며 “0선의 책임감은 이런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이 대표는 지난 GS리테일의 포스터 논란에서 누구보다 열을 올리며 남녀 갈등을 부추겼지만 자기 당의 대변인이 논란을 일으키자 ‘개인의 일탈’이라며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공당의 대표로서 자기 당 대변인의 실수를 질타하지 못할 망정 두둔하는 것은 이전에 이 대표가 보여준 것과 다른 전형적인 ‘선택적 책임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질타는 못하더라도 공당의, 제 1야당의 대변인은 갈등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인’임을 상기시켜주기만 했어도 오늘 이 문제는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인의 일탈이 사회적 논란을 낳은 사건을 ‘개인’이라며 선택적 책임을 보여주시니 더 이상 이 대표에게 기대할 수가 없다”며 “이 대표는 ‘사람보다 계급에 경례하라’며 대표직에 자부심이 있는 것 같지만 공인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은 ‘빵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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