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폐기 위기에 처했던 화천 애호박 2,000박스가 카카오에서 2시간 만에 완판됐다.
카카오커머스의 주문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4일 진행한 화천 애호박 판매가 주문 시작 2시간 만에 전량 판매됐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전날 생산량 증감, 소비 위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화천 애호박 농가를 돕기 위해 화천 애호박(8kg/20개 내외)을 배송비 포함 6,500원에 판매했다. 특히 카카오메이커스는 소비 촉진 효과와 함께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상품 주문에 대한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그 결과 화천 애호박은 주문 시작 2시간 만에 준비 수량 2,000박스(1박스 당 8kg)가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현재 2,000여명의 고객들이 ‘재주문 알림 받기’를 신청하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화천 애호박은 일조량이 풍부한 강원도 화천에서 양질의 영양과 볕을 머금고 자라 단단하고 단맛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올해 짧아진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생산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로 산지 폐기 위기에 처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애호박(상품/20개)의 도매 가격은 1만 2,950원으로, 전년도 8월 평균 가격인 4만 2,685원 대비 7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화천 애호박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구매로 산지 폐기 위기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카오메이커스는 앞으로도 못난이 야채들을 기획해 버려지는 소중한 식재료를 최소화하고 농민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기획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자를 돕고 고객에겐 의미를 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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