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과 합참의장을 지낸 윤용남(사진) 장군이 6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0세.
지난 1940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윤 장군은 1959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한 뒤 육군 6보병사단장과 5군단장·3야전군사령관을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제31대 육군참모총장과 제27대 합참의장을 역임했다.
1973년 우리 군 최초의 자주국방 전력 증강 계획 ‘율곡’ 수립에 참여했고 1996년에는 강원도 강릉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 때 현장을 지휘하기도 했다. 합참의장을 맡은 후에는 합동 및 한미 연합작전 역량 발전에도 이바지했다고 육군은 평가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하미경 씨와 아들 윤태형(뉴스1 외교안보부장) 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고 8일 오전 영결식을 거쳐 같은 날 오후 1시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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