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롯데렌탈·아주스틸·브레인즈컴퍼니·바이젠셀·디앤디플랫폼리츠 등 5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9~10일엔 롯데렌탈·아주스틸·브레인즈컴퍼니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9일엔 디앤디플랫폼리츠까지 총 4곳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우선 코스피 시장에선 롯데렌탈·아주스틸·디앤디플랫폼리츠가 공모를 실시한다. 롯데렌탈은 국내 자동차 렌털 1위 사업자다. 올해 1분기 기준 렌터카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하고 있다. 공모 예정 금액은 8,509억 원에 달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4일 수요 예측에서 롯데렌탈의 공모가를 희망 범위의 상단인 5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투·NH투자·KB증권, 그리고 인수 업무를 맡은 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 및 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19일 상장할 예정이다.
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인 1만 2,700~1만 5,100원 사이인 1만 5,100원에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48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가능하며 이달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9일엔 디앤디플랫폼리츠가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다.
코스닥 시장에선 오는 9~10일 브레인즈컴퍼니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기업의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을 돕는 서비스인 ‘Zenius EMS’를 운영하는 곳이다. 기관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2만 2,500원)을 초과한 2만 5,000원으로 확정해 총 150억 원의 금액을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오는 12~13일엔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젠셀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바이젠셀은 암·면역질환에 대한 면역 항암·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오는 9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완료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크래프톤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7.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모 가격이 49만 8,000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는 4조 3,098억 원으로 지난 2010년 삼성생명(4조 8,881억 원) 이후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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