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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빌베리·유자'...폭염 다스리는 천연식품





아직 면역력이 온전히 잡히지 않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과 성인까지 폭염에 지칠 대로 지쳐가는 시기다.

이 가운데 매실, 빌베리, 유자가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 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는 열매 중 과육이 약 80%인데, 그 중에서 약 85%가 수분이며 당질이 약 10%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무기질·비타민·유기산(시트르산·사과산·호박산·주석산)이 풍부하고 칼슘·인·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들어 있다. 그 중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한다.

열대야와 폭염으로 예민해진 어린이 장 건강을 위해 탄산 음료 대신 꾸준히 섭취시키면 좋다.

빌베리는 진달래과(Ericaceae)의 유럽 관목(Vacinium myrtillus)이 생산하는 짙은 푸른색의 장과다. 향미는 미국의 블루베리보다 조금 작으며 맛은 비슷하다.



비타민 C가 풍부하며, 그냥 먹거나, 파이, 잼, 젤리, 과일주 따위를 만든다. 빌베리 잼을 만들어 식빵에 발라 섭취하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간식이 된다.

역대급 폭염에 냉방기기도 역대급 사용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바로 냉방병이다.실외와 실내 온도차가 커지면서 환절기 전유물이었던 감기가 상시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 유자를 검색해보자. 두산백과에 따르면 유자는 한쪽으로 치우친 공 모양이며 지름 4∼7cm이다. 빛깔은 밝은 노랑색이고 껍질이 울퉁불퉁하다. 향기가 좋으며 과육이 부드러우나 신맛이 강하다.

종류에는 청유자·황유자·실유자가 있다. 한국·중국·일본에서 생산하는데, 한국산이 가장 향이 진하고 껍질이 두텁다. 국내 주요 산지로는 전라남도 고흥·완도·장흥·진도와 경상남도 거제·남해·통영 등이다.

주요 성분으로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다. 그밖에 비타민B와 당질·단백질 등이 다른 감귤류 과일보다 많다. 유자잼이나 유자차로 만들어 실내와 실외 온도차가 유난히 큰 날 섭취시키면 좋다.

한편 뉴질랜드 건강식품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하이웰코리아 관계자는 "천연 식품도 특정 식품에만 치우쳐 섭취한다거나 너무 과한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면서 "고른 영양소를 갖춘 식단과 적절한 양을 조화를 이뤄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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