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간신히 반등한 마이크론.. 삼전·SK하닉도 뒤따를까

현지시간 13일 마이크론 1% 반등

美 필라델피아 지수도 0.7% 상승

外人 매도세 집중된 삼전 등 향방 주목

지난 4월 반도체 관련 회의에서 웨이퍼 들어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이 소폭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음 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대표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0.95% 오른 70.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앞선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6.73%나 급락했다가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0.67%(22.08포인트) 오른 3,335.04를 기록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PC 디램 가격이 4분기에는 최대 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 최근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종의 급락을 이끌었던 미국 반도체 업종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다음 주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전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 4,400원을 기록해 한동안 지지선 역할을 해온 8만 원선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하락 기간 동안 10%가량이 내린 셈이다. 같은날 SK하이닉스는 7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해당 기간 동안 주가는 16%나 급락해 삼성전자보다 낙폭이 컸다.

이들 종목의 반등은 외국인 수급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하루에만 2조 6,988억 원을 매도하며 올 들어 세 번째로 강한 ‘팔자’에 나섰는데,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96% 가량인 2조 5,820억 원을 집중시켰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지난 수년 대비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이례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라 매도 압력은 앞으로 잦아들 것이라 본다”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레벨이 한층 내려온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 대한 이익 추정치는 아직 하향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