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Alibaba)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출시한 마켓플레이스는 NFT 기반 블록체인 디지털 저작권과 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의 출시로 작가, 음악가, 아티스트 및 게임 개발자들이 알리바바 내에서 지적 재산권을 토큰화하여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중인 NFT 컬렉션은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앱 비트 유니버스(Bit Universe)에서 확인 가능하다.
NFT는 쓰촨 블록체인 협회에서 운영하는 플랫폼 "뉴 카피라이트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된다.
마켓 플레이스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알리바바의 경매 플랫폼을 통해야 한다. 현재는 9월 경매 예정인 작품들이 올라와 있다. 경매 시작가는 15달러(1만 7,000원)이며, 경매에 참여하려면 500위안(약 9만 원)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한편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NFT 관련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NFT가 당국의 규제에서 비켜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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