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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서 미군 감축 없다”

안보보좌관 “바이든이 반복해서 말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궁지에 몰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이나 유럽에 주둔한 미군을 감축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AP뉴스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미군을 희생시키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한국이 대상에 속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말해온 것처럼 우리는 한국이나 유럽에서 군대를 감축할 의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유럽은 외부의 적에게서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미군이 주둔해온 곳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뜻이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지난 10일 “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략 무력과 전쟁 장비들부터 철거해야 한다”며 북한이 한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주한미군 철수론을 제기한 바 있다.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론과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겹치면서 한국 내에서는 주한미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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