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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접종 후 8개월 지난 모든 사람에 부스터샷 권고 방침

바이든 행정부, 모든 사람에게 부스터샷 투약 방침…발표 임박

9월 중·하순 추가접종 시작 예정…각국 백신 사정 더 빡빡해질 수

미 7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 14만 명…남부 일부 주는 사상 최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8개월이 지난 사람에게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권고하는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2일 암 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이들은 접종 대상의 3%인데 이번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권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각국의 백신 수급 사정이 더욱 빡빡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부스터샷 접종은 FDA의 승인을 거쳐 9월 중·하순 시작할 예정이다. 미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런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부스터샷은 접종 대상자가 원래 맞은 것과 같은 것을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화이자는 FDA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초기 데이터를 제출한 상태고 보건 당국은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 명이 넘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4만1,365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2주 전보다 64% 증가한 것이다. 특히 플로리다·루이지애나·미시시피주에선 하루 확진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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