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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5차례 전력에도…'한잔허재' 숙취해소제 광고 논란

/유튜브 캡처




5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농구 대통령' 허재(56)가 숙취해소제 광고 모델에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회사 오이일글로벌은 최근 전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방송인 허재 씨를 광고 모델로 숙취해소제를 출시했다. 제품 이름은 허 전 감독의 이름을 따 '한잔허재' '속편허재'로 지었다.

방송가에서 제2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허 씨도 한 방송에 출연해 “소주를 가장 좋아한다"며 "혼자서 5~6병을 마시고 많이 마셨을 때는 4명이서 소주 70병 정도를 마셨다”고 밝히며 ‘주당’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알려지며 허 씨의 숙취해소제 모델 활동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분노주의) 허재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썼다. 작성자 A 씨는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아저씨가 자신을 모델로 네이밍한 숙취해소제 광고 중”이라며 “음주운전이 이딴 식으로 웃고 넘어갈 문제냐”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음주운전 전과가 여러 번 있으면서 모델로 섭외한 업체도, 이를 수락한 허재도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 "선넘네" "본인이 거절해야 되는 거 아니냐" "모델로 쓸 사람이 그렇게 없나" "누가 사 먹나" 등의 반응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다시는 안 그러면 된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홈페이지 캡처


허 씨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5차례나 있다. 1993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100일동안 면허정지를 당했다. 1995년에는 불법 유턴을 하다가 사고를 냈는데 음주운전으로 밝혀져 면허가 취소됐다. 당시 허 씨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1996년에는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고 구속됐다. 허 씨는 보석으로 풀려난지 하루 만에 또 무면허 사고를 내면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역에서 은퇴한 2003년에는 술을 마신 뒤 친구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내 또다시 불구속 입건됐다.

한편 허 씨는 1988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해 프로로 데뷔했다. 은퇴 후 감독 생활을 하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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