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차세대 개발 인재 육성을 위한 'MVP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는 최소한의 핵심 기능을 담은 서비스를 짧은 시간 동안 완성도 있게 구현해 출시한 후 이용자 요구를 빠르게 반영해 나가는 전략이다.
이번 MVP 인턴십은 미래 개발 인재들이 당근마켓의 MVP 개발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결과물은 실제 서비스에 반영되는 기회가 주어지며 인턴 과정을 마친 후 수료증도 발급된다.
MVP 인턴십 모집 분야는 개발과 디자인 등 2개 부문이다.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디자인 유경험자 중 주도적으로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공, 연령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당근마켓 공식 사이트 내 채용공고 페이지에서 오는 29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인턴십 과정은 다음달 13일부터 12월12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인재들이 이번 인턴십을 통해 실제 MVP 개발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고객 중심의 앱 서비스가 어떻게 기획되고 구현돼 탄생하는지 경험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최근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유치를 통해 3조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 16번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반열에 올랐다.
이번 투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함께 사업 확장을 위한 인력 채용, 해외시장 진출 확대, 국내외 마케팅 강화 등에 집중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인력 채용을 대거 확대해 현재 200여명에서 연내 300여명 수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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