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운영 중인 소통채널을 155개로 늘려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24일 서울지역본부에서 혁신위 5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LH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협력 강화,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LH는 그간 관행적으로 운영되거나 실효성이 미흡한 소통채널을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138개의 소통 채널에 17개 채널을 더해 총 155개의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도 개선을 통해 △소통채널 공공성?투명성 제고 △온택트 소통채널 다각화 △환류체계 구축 △제도개선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 △고객만족도 조사 실효성 제고 등 42개 실행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와의 동반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CEO 주관 상생협의회·간담회 정례화, ‘공공택지 종합정보 온라인 포털·디지털 트윈 플랫폼’ 신설 등 내용이 포함됐다.
대국민 주거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국민 누구나 필요한 주거복지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도시 12곳에 마이홈센터를 확대 설치한다. 민간 부동산 중개 플랫폼과 협력해 전세임대주택 관련 서비스도 개선하기로 했다.
입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서는 하자 접수부터 사후 조치까지 전 과정을 SNS로 실시간 안내하는 등 내용으로 서비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LH는 일반 국민, 지자체, 건설업계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대국민 신뢰도 조사를 새로게 도입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영·사업 전반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법령 미비 등 제도상 제약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발굴·개선하고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포상하는 등 ‘적극행정’ 문화를 대폭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극행정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제도·실무 지원을 위한 ‘LH 적극행정추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공사 경영·사업 전반에 국민의 의견을 진정성 있게 반영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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