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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 된 주거문화 바꾼 건축설계 명가

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민승열·사진)는 대한민국 건축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기업이다. 1984년 창립된 ‘빛건축 연구소’의 종교건축을 시작으로 지난 40년 가까이 공공건축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주도해왔다.

획일화된 아파트 단지에 논두렁과 밭두렁처럼 자연 친화적인 곡선을 끌어들이고 도로를 경계로 분리된 공간들을 입체적인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장본인이 바로 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다.

2001년과 2002년 한국문화대상본상(건교부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온라인 국민투표로 실시된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을 정도다. 수상실적은 그 외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대구연호 행복주택. /사진 제공=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변함없는 성과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유능한 선장을 중심으로 하나 된 직원들 덕분이다. 이직율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대부분이 장기근속자들로 이루어진 기업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만큼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고생한 만큼 확실한 성과와 보람을 얻을 수 있어서다.

1996년 한국토지주택공사 100만호 달성기념으로 현상설계를 실시한 기흥 상갈지구 금화마을의 경우 최초로 논두렁처럼 휘어진 단지를 선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동주택을 곡선화 시키기란 결코 쉽지 않은 도전. 하지만 획일화된 주거문화에서 탈피하고자 했던 이들의 도전은 결국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도로로 끊어진 단지사이를 왕래와 소통이 용이하도록 연결한 오버브리지도 시대정신을 반영하고자 했던 민승열 대표의 소명의식 덕분에 가능했다. 취지와 활용성은 공감하면서도 초과된 공사비 문제로 발주처의 승인을 얻지 못했지만 민 대표는 늘어난 공사비만큼 설계비를 감액하겠다는 배수진 끝에 발주처의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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