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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발언' 일본 화장품기업 DHC, 20년 만에 한국 철수

DHC, 한국 시장 진출 20년 만에 철수

잇따른 혐한 발언으로 소비자에게 외면 받아

/DHC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혐한 발언’으로 비판 받았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DHC 코리아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며 15일 오후 2시까지만 DHC 코리아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DHC 코리아는 2002년 4월 한국 시장 진출 후 19년 5개월 만에 철수하게 됐다. DHC 코리아는 정확한 영업 종료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DHC의 한국 혐오 발언에 따른 불매운동이 사업 철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진행되던 2019년 8월 DHC의 자회사인 DHC 테레비는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라는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를 내보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DHC 불매 운동이 시작됐고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로 DHC는 주요 헬스앤뷰티(H&B) 매장에서 퇴출당했다.

김무전 DHC 코리아 대표는 “DHC 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곧 야마다 아키라 DHC 대표이사가 “한국 언론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비난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평”이라고 발언하며 DHC의 혐한 논란은 재점화됐다. 이후 DHC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상황 반전에 나섰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국 시장 철수는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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