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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이버시리즈, ‘프리패스’ 이용권 도입… 1등 카카오페이지 맹추격

프리패스로 분류된 51개 콘텐츠 내에서

맘껏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개념

프로모션 이벤트·이용권 물량공세로

1위 카카오페이지 '맹추격' 돌입


카카오(035720)페이지에 밀려 만년 2등에 머물고 있는 네이버 시리즈가 여러 작품을 마음껏 골라볼 수 있는 자유이용권 서비스인 ‘프리패스’를 도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네이버 시리즈의 이번 서비스 도입이 카카오페이지에 대한 추격의 발판이 될지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오는 6일부터 ‘네이버 시리즈’에 ‘프리패스’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고 대대적인 이벤트에 나선다. 프리패스권을 6장 이상 사용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는 매일 10개의 쿠키(네이버 시리즈 유료 재화)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프리패스’를 1장 이상 사용한 5,000명의 회원에게도 추첨을 통해 최대 500개의 쿠키를 지급한다. 프리패스는 2시간마다 무료 이용권 2장(만화 1개, 소설 1개)을 지급해 독자들이 프리패스로 분류되는 51개(만화 24개, 소설 27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권 하나당 유료 에피소드 하나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매일 10시 무료’가 특정 작품에 대한 무료 이용권이라면, 프리패스는 프리패스로 분류된 콘텐츠 내에서 마음껏 쓸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다. 이는 카카오페이지가 올해 1월 말 도입한 ‘기다리면 무료 플러스’와 사실상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다리면 무료 플러스 또한 독자들이 리스트 내 총 65개(웹툰 35개, 웹소설 30개) 작품을 열람할 수 있다.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지만 네이버 시리즈는 대신 더 많은 이용권을 지급해 소비자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기다리면 무료 플러스는 매일 자정과 정오마다 5개의 이용권을 지급하고, 한 번에 최대 5개의 이용권만을 보유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이용권은 다음 충전 시점이 되면 자동으로 소멸된다. 반면 네이버 시리즈는 한 번에 최대 12장의 이용권을 보유할 수 있고, 자동 소멸 기능도 존재하지 않아 기다리면 무료 플러스 보다 혜택이 많다.



네이버는 프리패스 도입을 통해 더욱 탄탄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선두 카카오페이지를 맹추격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카카오페이지도 기다리면 무료 플러스 도입 이후 이용자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카카오페이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570만 명으로 네이버 시리즈(262만 명)에 두 배 이상 앞선다. 특히 올해 1월만 해도 480만명 수준이었던 카카오페이지의 MAU는 기다리면 무료 플러스 도입 이후인 3월 548만 명 수준으로 치솟았고 현재까지 500만명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이트 유저들이 프리패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면서 헤비 유저로 전환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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