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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수능 51만명 응시…화법작문·확률통계 쏠림 뚜렷

2022학년도 원서접수 결과

작년보다 1만6,000여명 증가

졸업생 대비 재학생 크게 늘어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오승현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국어·수학 선택과목에서 응시자 사이에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응시 원서 접수자는 지난해보다 1만 6,000명가량 늘어 5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11월 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응시 원서 총접수자는 50만 9,821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6,387명(3.3%) 증가했다. 2021학년도의 경우 응시자가 49만 3,434명으로 수능 도입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1년 만에 50만 명선을 회복했다.

고3 재학생 지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총 36만 710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1만 4,037명(4%) 늘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올해만 학령인구가 증가한 해인데 그 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졸업생은 13만 4,834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1,764명 증가했다. 최근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많지 않았다는 걸 고려하면 수능에 다시 응시하는 졸업생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는 게 입시 업계의 분석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고3 수험생이 6만 명 정도 감소했기 때문에 올해 고교를 졸업한 재수생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라며 “하지만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와 의대 모집 인원 증가, 약대의 학부 모집 전환 등 입시 환경 변화로 졸업생 응시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지는데 응시자의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어영역 지원자의 경우 전체 지원자 가운데 70.6%가 ‘화법과 작문’을 선택했다. ‘언어와 매체’를 택한 건 29.4%뿐이었다. 수학은 총지원자 중 53.2%가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다. 이어 ‘미적분(38.2%)’ ‘기하(8.6%)’ 순이었다. 확률과 통계는 주로 문과 학생이, 미적분과 기하는 이과 학생이 응시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미적분·기하 과목 선택 비율이 각각 1%, 1.1% 늘었다”며 “이과 반수생들이 추가로 수능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절대평가로 바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지원자 수는 지난해 7만 7,174명에서 6만 1,221명으로 20.7% 줄었다. 이 가운데 1만 5,724명(25.7%)이 ‘아랍어Ⅰ’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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