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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LBM 시험발사 성공...이르면 이달중 전력화 선언 가능성

이달초 '현무4-4' 시험발사 성공

세계 8번째 SLBM 보유국 반열

신형 도산안창호함에 탑재 에정

북한 도발 의지 억제 효과 기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2’ 가 발사되는 장면. ADD는 현무2계열의 현무2B를 기반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현무4-4’를 개발해 이달초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사진제공=ADD




우리 군이 이달초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연내에 ‘세계 8번째 SLBM 보유국’ 반열에 올랐음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달초 최초의 국산 SLBM인 ‘현무4-4’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르면 이달, 늦으면 연내에 SLBM 개발 성공 및 전력화 방침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LBM을 개발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북한이다.

‘현무4-4’는 기존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 2B(사정거리 500km)를 개량한 잠대지 탄도미사일이다. 해당 미사일은 지난달 취역한 3,000톤급 국산 최산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장보고-Ⅲ 배치Ⅰ'사업의 1번함)에 탑재된다. 도산안창호함은 총 6발의 SLBM을 탑재할 수 있어서 북한이 핵도발 등을 감행하면 수중 잠행중 현무4-4 미사일로 북한의 주요 시설 등에 보복응징 공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우리의 SLBM 시험발사 성공은 유사시 적이 전면적인 공격으로 우리의 지상 전력을 파괴해도 잠수함이 생존해 적에게 강력한 보복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적의 무력도발 의지를 사전에 꺾는 효과가 있다 ”고 설명했다.



13일 취역식을 개최한 도산안창호함의 모습. /사진제공=해군


현무4-4가 도산안창호함을 통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하면 이후 해군에 인도될 '장보고-Ⅲ 배치Ⅰ'사업의 2~3번함(안무함, 신채호함) 등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우리 군은 도산안창함급 잠수함의 후속 차기 중형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장보고-Ⅲ 배치Ⅲ'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중 ‘배치Ⅱ’ 잠수함은 10발의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력화가 이뤄질 경우 우리 해군은 한층 더 강력한 대량 보복응징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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