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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국민평형도 20억, 서초구 평당1억 속출…다시 오르는 서울 고가 아파트

경희궁 자이3차 전용 84㎡ 20.5억

광진구 이어 비강남 20억 클럽 확산

집값 상향 평준화에 똘똘한 한채 선호

서울 고가 아파트 수요 다시 '꿈틀’


서울 종로구에서 국민 평형인 전용 84㎡ 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20억 원을 웃도는 사례가 등장했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외 지역에서도 30평대 ‘20억 클럽’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서초에서 평당 1억 클럽 아파트가 속출하는 등 15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종로구 평동 경희궁자이 3단지 전용 84㎡(8층)가 지난달 20일 20억 5,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단지 최고가 거래이자 종로구에서 전용 84㎡ 중 첫 20억 원 이상 거래다. 올해 초 18억 5,00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6개월여 만에 2억 원 안팎이 오른 것이다. 해당 평형은 지난 5월 이후 거래가 끊겼다가 8월 3건이 연속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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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로 종로구는 서울에서 강남 3구와 마용성·동작·광진에 이어 9번째로 84㎡ 기준 20억 클럽에 들게 됐다. 서울의 84㎡ 20억 클럽은 최근 들어 비강남권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앞서 7월 17일 서울 광진구 광장힐스테이트 전용 84㎡가 21억 8,000만 원에 계약서를 썼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에서 이미 초고가로 진입 장벽이 높은 지역이나 단지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다른 단지나 지역의 가격이 이미 상향 평준화되는 데 따른 반응”이라며 “여기에 가진 자산 내에서 최대한 똘똘한 한 채를 유지하려는 수요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최근 평당 1억 원의 거래가 늘고 있다.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 59㎡의 경우 최근 24억 3,000만 원(29층), 24억 원(9층)에 연달아 거래되며 평당 1억 원을 넘어섰다.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 59㎡도 지난달 5일 25억 5,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는 전용 84㎡도 지난달 34억 5,000만 원에 손바뀜돼 평당 1억 원을 넘겼다. 시장에서는 서초구 재건축 활성화에 따른 가격 기대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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