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이 시놉시스를 릴레이로 낭독했다.
8일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 연출 임현욱) 측은 고현정,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이 순백의 배경 속에서 시놉시스를 릴레이로 낭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시놉시스 펼치다’ 티저 영상은 고현정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고현정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하지만 누군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송두리째 달라지는 것 또한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라며 의문을 던졌다. 이에 신현빈, 김재영, 최원영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여자. 두 여자 사이의 치정과 배신, 타락 그리고 복수. 이 드라마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라며 서로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두 여자 사이에 일어날 사건들을 예고했다. 이어 고현정은 “다만, 복수가 끝난 후에도 살아갈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나누고자 합니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정희주 역을 맡았다. 그는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유복한 남편을 만나 여유로운 가정을 꾸린 뒤 평화롭고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누리면서도, 흘러간 시간에 대한 허망함을 품은 정희주의 단단하고 복합적인 내면과 미묘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서사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신현빈은 꿈을 품고 찬란하게 빛나다가 참담하게 망가져 버린 구해원으로 분한다. 가난마저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들던 아름다운 청춘이었던 구해원은 정희주와의 만남으로 큰 상처를 받고, 시간이 갈수록 곪아가는 자신을 발견하는 인물이다.
김재영은 극도로 불안하고 외로운 영혼의 조각가 서우재로, 최원영은 정희주의 다정다감한 남편 안현성 역을 맡았다. 저마다 복합적인 감정과 비밀을 품고 있는 인물들 사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배우들이 이를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0월 13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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