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숙소’에서 김숙이 이끄는 놀멍 팀의 ‘구례 민트 한옥’이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승리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서는 4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은 두 친구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가슴이 뻥 뚫리는 지리산 자락의 조용한 숙소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마당을 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퇴사자 의뢰인 맞춤형 게스트로 산다라박과 퇴사경력직 이혜성이 나섰다. 특히 KBS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 도경완, 이혜성이 함께 자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 사람은 퇴사 후의 일상에 대한 팁을 공개하며 허심탄회한 퇴사자의 심정을 밝혔고, “퇴사 후에는 이 꼴 저 꼴 보기 싫다.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박지윤의 솔직한 발언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놀멍 팀에서는 김숙과 산다라박이 전라남도 구례로 떠났다. 이들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 숙소까지 섭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해발 400m에 위치한 ‘구례 노고단 뷰 스테이’를 공개했다. 노고단을 눈앞에 두고 신선놀음이 가능한 마당, 구름 위에 누워있는 듯한 침실은 라이벌인 쉬멍 팀도 반할 정도였다.
쉬멍 팀에서는 이진호와 실제 퇴사 후 하동 여행 경험이 있는 이혜성이 함께 하동으로 출격했다. 이들이 첫 번째로 소개한 숙소는 최근 SNS에서 인기를 얻은 ‘하동 감성 한옥 스테이’. 숙소 내부를 자랑하던 쉬멍 팀이 가장 하이라이트인 섬진강이 보이는 누마루를 공개하자 출연진들은 환호성을 감추지 못했다.
놀멍 팀이 소개한 두 번째 숙소는 할머니 집을 연상시키는 한옥에 유럽 감성을 담은 ‘구례 민트 한옥’. 이곳은 디자이너 출신인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숙소였다. 감나무 잔디마당, 대나무 숲, 빔프로젝트가 있는 거실과 별채까지. 김숙은 “눌러살게 될까봐 위험한 숙소”라며 매력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쉬멍 팀에서는 하동의 반전매력을 뽐낼 수 있는 ‘하동 오션 뷰 펜션’을 소개했다. 하동에서 보기 힘든 바다 전망이 한눈에 펼쳐지는 숙소 풍경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테라스에서는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어 의뢰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에 딱 좋은 숙소였다. 이진호와 이혜성은 숙소 주변에 위치한 아시아 최장 집라인과 하동이 낳은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상징하는 정동원 길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두 명의 의뢰인은 ‘구례 민트 한옥’을 최종 숙소로 선택했다. 이들은 가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감나무 마당과 욕조를 포함한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한 공간이 좋다고 전했다. 의뢰인의 선택은 놀멍 팀에 첫 승리를 안겨주며 1대 1의 스코어를 기록, 다음 회차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숙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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