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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김희애 "모든 것이 완벽"…2박 3일 나홀로 여행 마침표





‘잠적’ 김희애가 홀로 제주도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그녀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9일 방송되는 스커버리 채널 코리아·SKY채널 로드무비 ‘잠적’에서 김희애는 2박 3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그녀는 낯선 곳들의 여정을 마치고 찾은 익숙한 단골 레스토랑에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서운함을 달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희애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 마지막 풍경에 대한 찬사를 아낌없이 보냈다. 그녀는 “모임의 마지막은 맛있는 음식으로 마무리해야 ‘그 모임 좋았어’라고 기억된다”며 음식에 대한 애정을 가득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김희애는 요리로 라면을 선보였다. 그녀는 “좋아하는 재료가 다 들어갔다”며 즐거워해 라면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김희애 표 라면엔 무엇이 들어갔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희애의 마지막 ‘잠적’은 다소 특별할 예정이다. 제주의 바다도, 오름도 아닌 옥수수밭을 찾아 생 옥수수를 맛본 그녀는 예상치 못한 달콤한 매력에 취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바구니 가득 수확에 나섰다. 김희애는 밭을 누비며 농부의 면모를 보였고,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그녀는 ‘나조차도 상상할 수 없는 나의 모습’이라고 전하며 사람들이 모두 떠나 홀로 남겨진 들풀 가득한 섬을 끝없이 거닐었다. 김희애는 제주의 바람 앞에 잠시 숨을 고르고 쉬어가며 “때때로 쉬어가지만, 그것이 영 멈추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가 끝난 곳에서 페이지는 다시 넘어간다”며 지나온 날들에서 느낀 깨달음도 함께 전했다.

아울러 김희애는 긴 배우 생활 속 자신을 지탱해온 힘을 비롯해 멈추지 않고 갈 수 있던 이유, 배우로서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느낄 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나눌 예정이다.

한편 시네마틱 로드무비 ‘잠적’은 9일 밤 10시 30분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을 통해 일주일 전 선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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