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부, 푸른나무재단이 손을 맞잡았다.
경찰청은 푸른나무재단에서 교육부, 푸른나무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창룡 경찰청장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문용린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설립자 겸 학교폭력 대책위원회 민간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학교폭력 예방 및 학교폭력 조기감지를 위해 노력하며,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또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전담경찰관·청소년 경찰학교 운영을 활성화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의 예방교육 활동 강화 및 업무역량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대국민 교육·홍보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상담 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상담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사이버폭력 대응 역량을 제고한다.
아울러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그 가족의 정서심리 회복을 위해 현장 방문상담을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등 학교폭력 피해자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학교폭력은 선제적 예방과 발생 초기 적극적인 개입이 매우 중요한 만큼, 교육부-푸른나무재단과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유은혜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민관이 힘을 모은 것에 의의가 있고,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과 조기 감지를 위해 교육현장과 소통을 이어나가며 학교폭력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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