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은 10일 오후 구독자 6,520만 명을 기록하며 앞서 2년 1개월간 아티스트 채널 1위를 기록해온 저스틴 비버(6,510만 명) 채널의 구독자 수를 앞질렀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9월 29일 아티스트 유튜브 구독자 2위로 올라선 지 약 1년 만에 정상까지 오르게 됐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지난해 6월 정규 1집 '디 앨범'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발매 즈음부터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어 또 다른 선공개곡 '아이스크림' 및 정규 1집 정식 발매, 로제와 리사의 솔로 싱글 공개 등을 통해 빠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유튜브 구독자 급증 또한 리사의 첫 솔로 싱글 '라리사' 발매로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아리아나 그란데를 넘어서 여성 아티스트 구독자 1위이자 전 세계 5위로 올라선 뒤 에미넘, 에드 시런, DJ 마시멜로 등을 차례로 제치며 급속도로 치고 올라왔다. 올해 4월에는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6,000만 명을 달성하며 저스틴 비버와의 격차를 한층 좁혔다. 기존 1위이자 대표적 '유튜브 스타'인 저스틴 비버는 약 11년 만에 6,000만 명을 달성했지만, 블랙핑크는 이 기록을 데뷔 5년 만에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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