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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졸 같아서?…탈레반, 평상복 벗고 군복 입는 이유는

외신 "복장 구별안돼 탈레반이 구타·폭행 범인으로 의심받아"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파키스탄대사관 인근에서 반(反)파키스탄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총을 든 탈레반 대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AP연합뉴스




터번을 쓰고 평상복을 입었던 탈레반 대원들이 이제 군복을 입는다.

12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경찰, 정보요원, 기타 치안 담당 병력은 카불에서 근무하거나 수색 작업을 할 때 군복을 입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1994년부터 대부분의 기간을 민병대와 반군 게릴라로 활동해온 탈레반 대원들은 자체 군복 대신 터번을 쓰고 전통 복장을 입은 모습으로 외신에 소개됐다. 카불 점령 후인 지난달 말 엘리트 특수부대로 알려진 ‘바드리 313 부대’ 대원들이 통일된 신형 군복을 갖춰 입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탈레반 대원들은 평상복을 입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복을 입은 경우에도 자체 군복이 아닌 외국군의 군복을 입은 모습이 주로 포착됐다. 지난달 중순에는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에 공세를 펴는 과정에서 한국군 구형 전투복을 입은 대원들의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탈레반의 군복 착용 조치는 전국에서 구타, 폭행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복장이 구별되지 않아 범인들이 탈레반 대원일 것이라는 의심, 추측이 제기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dpa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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