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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5명 확진…지인 관계 세 가족 여행모임서 연쇄감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40대 닷새만에 숨져…인과성 조사 중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4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세 가족 8명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뒤 연쇄감염이 발생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명, 이날 오전 41명 등 모두 4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45명 중 2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으며 16명은 감염원이 불분명해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 중에서 7명은 지인 가족여행 모임 확진 사례다. 전날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된 확진자의 동선에서 가족여행 모임이 확인됨에 따라 참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지인 관계인 세 가족 8명이 타 지역으로 여행을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에 동행하지 않은 가족 접촉자 2명도 추가 확진됨에 따라 누계 확진자는 첫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들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와 함께 동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의 한 유치원 관련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의료기관에서는 직원·방문자 등 133명을 조사한 결과 직원 1명과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북구 유치원과 의료기관으로 이어지는 연쇄감염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이날 이용자 2명,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연관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6명이 확진된 동구 사찰에서도 교인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날 가족여행 모임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초등학생 확진자만 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40대가 닷새 후 숨졌다.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51명으로 늘었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하루 30∼40명 확진자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결과로 보인다”며 “추석 연휴 때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친지나 관광객이 방문해 코로나가 재확산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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