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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조용기 목사 신앙 이어갈 것"

빈소에서 추모메시지 발표

이날 오전부터 조문 시작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15일 "그때처럼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이 절대긍정과 절대감사의 힘으로 조용기 목사의 신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날 오전 조 목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서 추모메시지를 통해 "조 목사님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의 신앙을 전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안 된다, 어렵다, 힘들다고 부정적으로 말할 때 조용기 목사님께선 언제나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고 설파하셨다"며 "이 희망과 긍정, 용기의 복음이 전쟁 후 가난과 절망에 빠진 이 나라의 수 많은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격려해 비로소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 목사님의 이런 희망의 신학, 절대 긍정의 신학이 원동력이 되어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했다"며 "우리는 고난조차 축복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라 믿었고, 당장 파산했어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와서 조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으면 속이 후련해지고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나는 힘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제자는 마땅히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사역 속에 자신의 사역을 접목한다"며 “저에게 조 목사님은 언제나 샘물 같은 분이자 영적 아버지”라고 했다. 이어 "조 목사님을 육신으로는 떠나보내지만 저에게, 그리고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아니 성령운동의 불길이 타오르는 모든 곳에서 조 목사님은 영원히 살아 계실 것"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1년 넘게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4일 별세했다. 생전에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메시지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조 목사는 미국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로 손꼽혀 왔다. 지난 2008년 조 목사가 원로목사로 은퇴하면서 신도 투표 등을 통해 이 목사가 후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선출됐다.

조용기 목사의 빈소가 차려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연합뉴스


조 목사의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조문에 여야 대선 후보 등 각계 인사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는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지며,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이철·소강석 목사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장례예배는 18일 오전 8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설교로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이다. 유족으로는 희준, 민제, 승제 세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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