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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신제품 맞아?…애플 부품주 '와르르'

LG이노텍·비에이치 등 5% 넘게 급락

"신형으로서 존재감 미미" 혹평 이어져

"판매량 전작보다 10% 가량 감소할것"





신형 아이폰13에 대한 실망감으로 애플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회사들의 주가가 흔들렸다. 전작과 비교해 큰 차이점이 없다는 점과 출하량 감소 우려가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 공급사인 LG이노텍은 전날보다 5.27% 내린 21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209억 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0억 원, 839억 원을 팔아치웠다. LG이노텍과 함께 애플 관련주로 꼽히는 비에이치와 아이티엠반도체·덕우전자도 이날 각각 5.57%, 3.34%, 4.69% 주가가 빠지며 투자 심리가 무너졌다.



애플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신형 아이폰13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아이폰13 공개 행사 직후 “전작과 큰 변화가 없다”고 혹평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도 “과거 애플이 출시해왔던 S 모델과 유사하다”며 신형으로서의 존재감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날 대비 0.96% 하락한 148.12달러에 마감했다.

출하량이 전작인 아이폰12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3의 출시 후 6개월간 출하량을 아이폰12 대비 10% 감소한 9,000만 대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12가 출시 후 6개월간 1억 대 판매되는 등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부분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반적인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3년 수준이기 때문에 전작만큼 강한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폰13의 판매량이 5세대(5G) 통신 교체 수요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은 올해 말까지 아이폰13의 5G 지원 범위를 기존 대비 2배 확장해 총 200개 이상의 통신사를 통해 60개 국가에서 5G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목표”라며 “시장에서는 올해 아이폰13을 포함한 아이폰 연간 판매량이 최대 2억 3,000만 대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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