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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고선웅·안무가 김보람·국악인 이희문 등 서울시 문화상 수상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 발표

업계 후보 추천·심사 거쳐 10개 부문 선정

인디 뮤지션 지원 김천성 롤링홀 대표도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인 연극연출가 고선웅(왼쪽부터), 안무가 김보람, 국악인 이희문, 김천성 롤링홀 대표/사진=서울시




연극 연출가 고선웅과 안무가 김보람, 국악인 이희문 등이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 8일부터 7월 26일까지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와 기관·협회·대학·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11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이래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수상한 문화 공로자는 총 708명에 달한다.

학술 부문에서는 ‘서울선언’ 시리즈 책을 통해 도시문헌학이라는 고유 모델로 평민·서민들의 삶을 기록한 문헌학자 김시덕, 문학 부문에서는 2005년부터 노숙인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문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성 프란시스 대학 인문학 과정, 미술 부문에서는 국내 대안 공간 1세대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를 20년 이상 기획·운영하며 역량 있는 미술인 발굴에 힘써 온 이관훈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대표가 수상자로 뽑혔다. 또 국악 부문에서는 전통성악 경기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음악과 공연을 선보이며 국악의 지평 확장에 기여한 이희문 이희문컴퍼니 대표, 서양음악 부문에서는 하우스콘서트 열풍을 일으켜 신진 연주자 발굴 및 연주기회 확대에 기여한 박창수 더 하우스 콘서트 대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무용 부문에서는 순수·대중무용을 접목시킨 양질의 공연과 이날치·콜드플레이 등과의 협업으로 서울을 널리 알린 김보람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예술감독, 연극 부문에서는 창극·연극·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을 만들어 온 고선웅 극공작소 마방진 예술감독가 선정됐다. 이 밖에 대중예술 부문에서는 다양한 인디뮤지션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온 김천성 롤링홀 대표, 문화산업 부문에서는 배리어프리영화의 제작·상영·배급에 힘써 온 김수정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 문화재 부문에서는 ‘백운화상직지심체요절’ 목판본과 ‘훈민정음 언해본’, 숭례문 현판 등의 문화재를 복원해 전통문화유산 계승에 이바지한 김각한 (사)한국전통각자보존회 이사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인 김시덕 문헌학자(왼쪽부터), 이관훈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대표, 박창수 더 하우스 콘서트 대표, 김수정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 김각한 한국전통각자보존회 이사장/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1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총 62명으로 구성된 예비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자의 2배수 후보자를 다시 추렸으며,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는 최근 10년간 문화분야 발전 기여도, 서울시민(지역) 문화생활 향상도, 난이도, 사회적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되도록 대한민국 문화 훈·포장 등 상위상 수상자는 지양해 새로운 수상자를 발굴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은 문화예술진흥과 한국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애쓰고 있는 문화예술인 여러분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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