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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가속에 친환경 포장소재 수요 폭증

SR테크노텍, 재활용 라벨 국산화

올들어 식음료기업 납품 5배 늘어

이너보틀 '친환경 화장품 용기'

국내외 협업 요청에 공장 풀가동

제지업체 종이빨대 등 주문 쇄도


세계적인 흐름이 된 환경 보호 정책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서면서 자연 친화적인 포장재, 용기 등 친환경 시장의 외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장재 전문 기업 SR테크노팩은 분리수거가 가능한 식품 라벨지 ‘GB-8’의 올해 8월까지 납품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배 증가했다. 금액으로 보면 같은 기간 5.5배 늘어났다. 이 소재는 상용화 된 지 2년 남짓 됐는데 빠르게 식음료 기업에 공급을 늘리고 있다. SR테크노팩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이슈가 대두 되면서 국내외 식음료 기업들이 친환경 포장소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삼륭물산의 자회사인 SR테크노팩은 과거 식품 포장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친환경 포장재 소재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식음료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서울우유, 동원F&B, 푸르밀 등 국내 주요 식품 기업에 친환경 포장소재를 공급 중이다.





친환경 포장재 GB-8은 식음료 라벨에 흔히 쓰이는 알루미늄박 포장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식음료 라벨지로 쓰이는 알루미늄박 소재는 플라스틱 용기와 분리배출 해야 하고 재활용도 불가능하다. 반면 GB-8 소재는 별도 분리배출 하지 않아도 재활용 할 수 있다.

한 식품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포장 폐기물이 급증하면서 식음료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커지고 소비자들이 분리수거가 쉬운 용기 포장 용기 제작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친환경 용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이너보틀 역시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용기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너보틀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화장품 용기 공장을 신축하고 설비를 '풀가동' 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들이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협업 요청이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엔 LG화학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LG화학이 제공한 플라스틱 소재로 이너보틀이 화장품 용기를 제작하고 다시 이너보틀이 용기를 회수해 원료 형태로 재활용 하는 방식이다.

한솔제지(213500)와 무림P&P 등 제지 대기업에도 친환경 소재 개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무림페이퍼(009200)는 종이로 만든 친환경 택배 완충제를 CJ대한통운과 공동 개발했고 친환경 종이빨대 소재도 상용화 했다. 한솔제지 역시 친환경 포장재 생산을 시작하고 아모레퍼시픽, 이디야커피 등과 친환경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다만 친환경 포장·용기 소재들은 기존 제품들보다 원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SR테크노팩이 생산하는 GB-8의 필름 소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재료비는 지난해 대비 15% 가량 감소했다. 무림P&P 관계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포장재나 용기, 빨대 등에 대한 규제를 높이고 있다”며 “친환경 소재 수요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소재에 대한 원가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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