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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수중보에 소수력발전소 건설 추진

서울시-수자원공사 업무협약 체결

한강 잠실수중보에 들어설 소수력발전소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한강 잠실수중보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잠실수중보를 활용한 친환경 소수력 발전 개발,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발굴 및 도입,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교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소수력발전은 10메가와트(MW) 이하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수력발전을 가리키는 용어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열기나 냉기를 건물의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는 7곳에서 총 456KW 규모의 소수력발전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앞서 시는 한강 잠실수중보의 잉여 수량을 활용한 소수력발전 개발과 관련해 지난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마쳤다. 오는 10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잠실수중보에 2.5MW의 소수력발전소를 구축하면 연간 14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4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자 온실가스 6만6,000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상수도 배관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냉난방시스템도 확대한다. 지난 2014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광역상수도 배관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서울시 재개발 및 재건축과 대형 개발 사업에 우선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10곳에서 1GW 규모의 수력발전시설의 개발과 상수도 배관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보급을 선도하고 있는 전문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소수력 및 수열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외에도 그간 활용도가 낮았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의 잠재량 조사와 구체적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잠실 소수력 발전시설 설치 등 수자원 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다양화하고 잠재된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도시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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