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혈당측정기 제조사인 유엑스엔(UXN)에 400억 원을 지분 투자했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SD바이오센서는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22.1%(102만 2,495주)를 200억 원에 매수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180억 원, 신주인수권부증권(워런트) 20억 원 등 총 400억 원을 투자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바람을 타고 신속항원진단키트 세계 1위 업체로 떠올랐다. 1분기에만 매출 1조 1,791억 원을, 2분기에는 7,804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진단키트 수요 축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SD바이오센서가 유엑스엔 지분 투자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사업에도 진출하려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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