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픽토그램과 QR코드로 디자인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 17만 7,000장을 시범 제작해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림을 의미하는 픽토(picto)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인 픽토그램은 그림으로 의미를 쉽게 전달한다. 종량제 봉투 겉면에 표시된 픽토그램은 해당 봉투에 버리면 안되는 쓰레기를 알려준다. QR코드를 통해서는 쓰레기 품목별 배출 방법과 요령을 소개한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가정용 20리터 종량제 봉투에는 깨끗한 비닐, 음식물, 건전지, 사기그릇 등 넣으면 안 되는 6가지 품목을 픽토그램으로 표시했다.
성동구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 쓰레기를 매년 전년 대비 7%씩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을 지난 6월 수립했다. 이번 쓰레기 종량제 봉투 제작은 해당 계획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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