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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첫 인선은 '보은'…간사장 아마리·관방 하기우다 유력

'후보연합 일등공신' 아마리

당내 2인자 간사장에 기용

최대파벌 호소다파 하기우다

관방장관에 거론 '파벌 안배'

다카이치 요직 중용설도

아마리 아키라 일본 자민당 세제조사회장 /AP연합뉴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상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4일 총리 취임을 앞둔 가운데 당과 내각의 주요 포스트에 당선에 기여한 인사들을 집중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 파벌 간 협력이 당선의 열쇠였던 만큼 ‘보은 인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요미우리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를 지지했던 인사들이 내각 핵심 자리에 거론된다. 총재에 이어 당내 2인자인 간사장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 간 연합의 일등 공신인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이 유력하다. 간사장은 당 인사와 자금 관리, 공천권 등을 쥐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요직이다.



아마리 회장은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 때 기시다 진영의 선거대책본부 고문을 맡았고 지난 27일 다카이치 후보를 지지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만나 결선투표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내각 2인자인 관방장관에는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 소속의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이 거론된다고 요미우리와 마이니치는 전했다. 호소다파의 실질적 지주는 아베 전 총리다. 다만 교도통신은 자민당 간사장으로 아마리 혹은 하기우다가 부상하고 있고 관방장관에는 기시다파인 가미카와 요코 법무상이 거론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결선 투표에서 협력한 다카이치의 요직 기용설도 부상하고 있다. 다만 다카이치 측근 중 일부는 “기시다 총리 내각의 요직에 오르면 다음 총재 선거에 출마하기 어려워진다”며 직책을 맡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총리 자리를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을 어떻게 대우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고노는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만큼 중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푸대접하면 유권자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거 결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당내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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