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롯데·신라·신세계 ‘참여’·현대는 ‘불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면세업계 기대감↑

김해공항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사진 제공=롯데면세점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면세점 업계도 이에 대한 대응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참여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불참 결정을 내렸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된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DF1 운영자 선정 본입찰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제외한 롯데·신라·신세계가 참여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그동안의 공항 면세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김해공항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적절한 분석을 통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이번 입찰을 통해 면세 사업을 지속하고 고용 유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것으로 보이며, 내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면세 구역 규모는 약 300평(991.48㎡)이고, 임대 기간은 5년이다.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번 김해공항 면세점의 경우 매출에 연동된 ‘요율제’를 채택해 임대료에 대한 업체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빅3’의 입찰 참여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기존 운영자인 롯데면세점은 ‘지키기’에, 신라·신세계 등 다른 업체들은 ‘규모’를 키우기 위해 이번 입찰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장 설명회에도 참여했던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결과 입찰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면세업계는 이번 입찰과 함께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한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1조3,167억 원으로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8월 1조5,260억 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8월 면세점 이용객은 7월보다 19.8% 늘어난 54만9,683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26일에는 김포공항 출국장 DF1 구역 운영권에 대한 입찰 등록이 예정돼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