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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슈라이너스 3R 3타 차 6위

2라운드 8번 홀에서 아이언 샷 하는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를 곁들여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6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애덤 솅크(미국·18언더파)와는 3타 차.



전날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임성재는 순위표 맨 윗줄을 지키지 못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뒤집기를 노리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1년 7개월 만의 승수 추가에 도전한다.

1·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임성재는 이날 보기를 4개나 적어내 순위가 밀렸다. 12번 홀(파4)에서 1.5m 가량의 파 퍼트가 살짝 빗나가는 등 3퍼트를 세 차례나 기록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5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오른 솅크는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에게 무릎을 꿇었던 매슈 울프(미국)가 1타 차 2위(17언더파)로 추격했고 지난주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샘 번스가 앤드루 퍼트넘, 채드 레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16언더파)에 올랐다. 이경훈(30)과 강성훈(34)은 공동 24위(10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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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골프스포츠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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