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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도 아파트값 상승세…8월에 1.2% 올라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가로수마을한라비발디’ 전용 84㎡A는 지난해 말만 해도 3억 7,000만 원이 최고가였다. 하지만 올해 1월 들어 가격이 4억 500만 원으로 뛰더니, 지난달에는 4억 3,800만 원에 손바뀜됐다. 9개월 사이 가격이 18.4% 오른 것이다.

충북 청주의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주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 달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보면 서원구(1.51%), 흥덕구(1.36%), 상당구(1.22%), 청원구(0.61%) 등이 모두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도 증가 추세다. 8월 거래량은 1,538건으로 7월(1,349건) 대비 14% 늘었다. 8월 총 거래 건수 중 44.9%(691건)은 매수인이 서울 시민을 제외한 외지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시민이 청주 아파트를 산 경우는 28.5%(439건)였고 청주 제외 충북 시민(18.3%·281건), 서울 시민(8.3%·127건)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에다 외지인 투자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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